안녕하세요, 최근 정부가 “산분장(散粉葬)”을 합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산분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실제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산분장 가능지역과 방법에 대해 간단하고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산분장이란?
- 산분장(散粉葬)이란?
고인을 화장한 후 남은 골분(유골 가루)을 바다나 산 등에 뿌리는 장례 방식을 말합니다. - 과거 상황
별도의 법 규정이 없어 합법도, 불법도 아닌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최근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합법적인 장례 방법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2. 왜 산분장이 주목받을까?
- 봉안시설 부족
- 화장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2021년 기준 90% 이상) 봉안당·봉안시설이 부족해졌습니다.
- 예: 서울시립 봉안당은 이미 만장 상태이며, 부산추모공원·광주 영락공원 등은 시설 증축 중.
- 새로운 장례 문화 확산
- 매장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화장 → 봉안 → 자연장(수목장·잔디장 등) → 산분장 순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통계청(2021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산분장의 선호도(22.3%)는 봉안장(34.6%), 자연장(3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습니다.
- 유골 관리 비용 및 공간 절감
- 장지 마련 비용과 봉안시설 사용료 등에 부담을 느끼는 유족들이 산분장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복지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산분장 이용률을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산분장 가능지역, 어떻게 달라졌나?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24일부터 시행)에 따르면, 산분장이 가능한 구체적 장소가 다음과 같이 지정되었습니다.
- 해양에서의 산분장
- 육지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해양
- 다만, 환경관리해역이나 해양보호구역 등은 산분장 제한
- 방법:
- 수면 가까이에서 유골과 생화(生花)만 뿌리는 것 가능
- 다른 선박의 항행이나 어로(漁撈) 행위를 방해하면 안 됨
- 장사 시설에서의 산분장
- 산분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장소나 시설(예: 산분장 전용 공간)을 마련한 장사 시설
- 기존 봉안·자연장 시설에 산분장 코너가 별도로 생길 수도 있음
TIP 해양 산분장 시 주의사항
- 바람의 방향이나 파도 상태를 미리 확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준비
- 당일 날씨나 조수 간만의 차, 안전 등을 고려해 진행
- 반드시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이나 장례지도사의 안내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산분장 절차, 이렇게 진행하세요!
1) 화장 후 유골 가루(골분) 준비
- 일반 화장시설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골분을 분쇄하거나 그대로 가져옴
- 산분장을 하기 전에 골분을 어떤 형태로 유지할지 미리 상담 필요
2) 장소 선택 및 서류 절차
- 장사 시설(산분장 전용 공간) 이용 시: 시설 측 안내를 따라 신청서 작성, 이용료 지불
- 해양에서 산분장 시: 선박 대여나 전문 업체와 협의 후, 출항·운항 관련 서류 확인
3) 산분장 진행
- 유골과 함께 생화를 뿌리거나, 고인을 추모하는 예식(묵념, 노래, 추도사 등)을 간단히 진행
- 다른 이용자나 선박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며 진행
4) 사후 확인
- 산분장 후 잊지 못할 장소로 기억하려면, GPS 좌표나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것을 추천
- 상황에 따라 추모비나 기념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5. 산분장, 앞으로의 전망은?
- 환경 보호와 더불어 확산 기대
- 육지 봉안시설 과밀화 문제, 유골 관리 비용 등으로 인해 산분장이 친환경적이면서도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문화적 인식 변화
- ‘바다장’ 또는 ‘산분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고인을 자연으로 돌아가게 해드리고 싶어 하는 유족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정부의 적극 지원
- 보건복지부는 산분장 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FAQ)
Q1. 해변가나 강가에서 뿌려도 되나요?
A. 이번 개정령안에 따르면 육지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해양에서만 가능하며, 강가나 해안선 인근은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Q2. 산분장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선박 대여, 전문업체 이용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를 이용할 수도 있고, 자체적으로 선박을 대여할 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화장 비용, 선박 비용, 기타 의례 비용 등이 합쳐집니다.
Q3. 반드시 생화만 뿌려야 하나요?
A.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유골과 생화 이외에 인공 꽃이나 유품 등을 대량으로 뿌리는 행위는 제한됩니다.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이므로, 협조가 필요합니다.
맺음말
산분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나라 장례 문화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방식입니다. 해양에서 보내는 ‘바다장’뿐 아니라, 장사 시설 내 산분장 전용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니, 여러 방법 중 고인을 기리는 데 가장 적합한 방식을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연과 동행하면서 고인을 추모한다는 의미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산분장은 앞으로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련 법규나 절차를 꼭 숙지하고 진행해야 불필요한 문제 없이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겠죠? 앞으로도 더 자세한 소식과 꿀팁을 계속 전해드릴 테니, 구독과 좋아요로 함께해 주세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을 떠나보내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합니다.
소중한 분과의 작별이 조금이라도 평온하고 뜻깊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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