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경남·울산까지 확산, 현재까지 사망자 26명 등 큰 피해 발생. 아이유·이찬원·영탁 등 연예계 기부 릴레이로 온정 이어져. 정부·지자체의 대응과 이재민 지원 현황도 정리했습니다.
1. 산불 개요와 확산 지역
2024년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경북 안동·청송·영양·영덕 등으로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산림 피해 면적은 약 2만 6,000헥타르(㏊)로 추정되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국내 최대 규모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 인명 피해 현황과 대피 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3월 27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망자 26명
- 중상 8명
- 경상 22명
이는 국내 산불 역사상 최다 사망자를 기록한 사례로, 피해 규모의 심각성을 방증합니다. 특히 경북 의성과 안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117동을 포함해 총 325개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약 2만 4,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현재도 약 9,300명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지역별 미귀가자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북 의성·안동: 22,026명
- 경남 산청·하동: 1,797명
- 울산 울주 온양: 383명
3. 이재민 지원 및 복구 진행 상황
정부는 현재 전기, 수도, 통신 등 주요 인프라 피해 복구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으며, 침구류·식료품 등 긴급 구호 물품이 대피소로 수송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 대피로 인한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긴급 예산 투입을 통해 피해 지역의 기반 시설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우선 추진하고 있습니다.
4.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체계
3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중대본 제6차 회의에서는 이한경 중대본 차장을 중심으로 산불 대응 상황, 피해 복구 현황, 향후 계획 등이 공유되었습니다.
이한경 차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빠른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군부대, 소방청, 지자체, 민간단체 등이 협력해 피해 최소화와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추가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한 감시 강화도 진행 중입니다.
5. 연예계의 기부 릴레이와 사회적 반향
산불 피해 소식에 연예계 인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온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 아이유: 희망브리지에 총 2억 원 기부 (산불 피해 복구 1억 + 소방관 지원 1억)
- 이찬원: 1억 원 기부 (울산 출신)
- 영탁: 1억 원 기부 (안동 출신)
- 고민시: 5,000만 원 기부
- 유재석: 5,000만 원 기부
- 천우희: 4,000만 원 기부 (소방관 지원)
- 구혜선: 안동 지역에 쌀 1톤 기부
그 외에도 한지민, 김지원, 수지, 혜리, 장민호, 임시완, 고윤정, 소유진, NCT 마크, 갓세븐 박진영,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위너 김진우, 잔나비 최정훈, 유병재, 이승윤, 심진화, 조혜련, 플레이브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기부 및 응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월 27일 기준, 희망브리지 등 민간단체를 통해 총 89억 3,000만 원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 마무리 및 앞으로의 대응 방향
이번 영남권 산불은 단기간에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한 국가적 재난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보호에 나서고 있으며,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부와 자원봉사로 연결된 사회적 연대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부금 집행과 재해 예방 시스템 강화가 필요합니다.